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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정번호
사적 제87호(1963. 1. 21 지정) -
현소재지
익산시 석왕동 6-15 -
규 모
약 14천㎡ -
특 징
판석으로 석실과 연도를 축조한 백제 후기 횡혈식석실분 -
유 례
『고려사』와 『신증동국여지승람』에 기준의 묘 혹은 백제 무왕의 묘라고 전하고 있으나 1917년 발굴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넓은 판석으로 석실과 연도를 만들어 부여 능산리 고분양식과 같은 백제 후기 고분으로 확인되었음. 목관(木棺)편 외에는 출토유물은 없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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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산쌍릉은 규모가 약간 다른 고분 각각 대왕릉과 소왕릉 2기가 약 180m 거리를 두고 위치하고 있다. 문헌에 따르면 백제무왕과 그의 왕비 능으로 알려져 왔고, 고려시대에 이미 도굴된 기록이 남아 있다. 이들 두 고분은 1917년 일본인 학자(야쓰이 세이이쓰)에 의해 발굴된 바 있으나, 정확한 정보를 남기지 않아 고분의 구조나 성격을 밝히기 위한 학술발굴조사가 2018년(대왕릉)과 2019년(소왕릉)에 실시되었다. 학술발굴조사 결과, 대왕릉의 경우는 사비기 백제왕릉급 무덤으로서 판축기법을 사용한 봉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. 특히 석실 끝부분에서는 여태까지 그 존재가 알려진 바 없던 인골조각이 발견하였는데 이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 인골추정 나이가 무왕의 사망나이와 비슷함에 따라 무왕의 무덤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. 소왕릉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자료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무왕릉과 마찬가지로 석실의 규모와 품격에 있어 왕릉급임을 확인하였다.